2025년 7월 9일 수요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

 


코스닥 시장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

요즘 공모주 청약은 너무 쉽게 열립니다. 계좌만 있으면 클릭 몇 번으로 참여 가능하고, ‘묻지마 청약’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엔 숨겨진 복잡한 구조와 위험이 숨어 있어요.

1. 공모시장 진입이 너무 쉬워졌다

‘상장 문턱’이 낮아지면서, 수익성 낮은 비상장 스타트업도 스팩·기술특례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코스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비상장기업의 코스닥 진입이 크게 늘었고, 코넥스는 사실상 무너지고 있죠.상장종목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터무니없이 너무  많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거지요.이는 한 집안 아버지의 연봉은 그대로인데 매년 자식이 태어나는 것과 같이 상장종목수를 제한해야 레벨업이 된다고 봅니다..저도 여러번 청약에 참여해봤지만 정보 부족으로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청약을 해 왔습니다. 상장후 크게 오른적도 있지만, 반대로 손해본 적도, 아직도 손해 상태로 가지고 있는 주식도 있어요. 

2. 상장사는 급증, 시장의 질은 뒤처진다

2023년에만 코스닥·코스피 신규 상장 82곳, 전년 대비 17.1% 증가 하지만 상장사 숫자는 늘어도 정체된 지수, 곧 ‘거품 상장’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공모가 왜곡, 단기 차익 거래가 심해 시장 왜곡이 발생한다”며 제도 개선을 시작했습니다 

3. 물적분할·유상증자, 희석에 속아가는 주주

공모주 청약 열풍도 문제지만, 상장 이후 기업들이 물적분할이나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의 지분과 가치를 묵묵히 희석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액주주는 갑자기 주인의 권리를 잃어버린 기분이 들죠. 몇년전 LG화학 투자자들의 허탈감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것 거라 생각됩니다. 이차전지 LG에너지솔루션 만 똑 떼어내서 껍데기 LG화학만 남은거나 마찬가지였지요.

4. 소액주주는 늘 패시브 피해자

  • 의결권은 유명무실하고,
  • 공시 하루 전 알림 받아도 이미 늦고,
  • 기업은 “우리의 결정”이라며 투자자는 따라야 하는 구조.

이런 상황 속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외부 요인이 아니라 투명하지 않은 상장과 경영 구조의 합작품이 아닐까요?

5. 시장 왜곡 개선 움직임도 시작

금융위는 현재 ‘좀비기업 즉시 상장폐지’와 ‘시가총액·매출 요건 대폭 강화’를 추진 중입니다. 코스닥은 40억 → 300억, 코스피는 50억 → 500억까지 올라갑니다 

이 역시 입장 다르겠지만, 늘어나기만 했던 상장사 숫자를 ‘정리’할 시점이 왔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무엇이 필요한가?

  • 공모 전 기업 정보 심층 공개
  • 물적분할, 유상증자 시 투명한 주주 승인 절차
  • KOSDAQ 입출입 기준 강화 → 시장 건강화

시장은 사람의 시간과 돈, 신뢰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상장... 이 모든 것이 숫자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연결된 선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개인투자자도, 소액주주도, 이 시장에서 공평한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쉬워진 진입만큼 우리는 더 꼼꼼히, 더 단단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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